역대 수상자 소개

제 11회 슈페리어 대상 시상식 성료

(재)슈페리어재단(이사장 김귀열)이 2024년 5월 14일(오후3시) 슈페리어타워 B1층 슈페리어 갤러리에서 제11회 슈페리어 대상 시상식을 진행하였다.

슈페리어 재단은 고 한경직 목사님의 선교와 봉사의 정신을 본받아, ㈜슈페리어의 창업주인 김귀열 회장의 경영이념에 따라 공존공영에 이바지 할 목적으로 2014년 5월에 설립되었으며 국내 의류업계의 선교재단으로는 최초이며 최대규모이다. 지난 10년 동안 국내외 26개 단체와 개인에게 누적 15억원의 선교 후원금을 지원해 왔다.

올해 11회째를 맞이하는 슈페리어 대상은 선교, 봉사, 교육, 애국의 4개 부문으로 나뉘고, 헌신적으로 선교하며 어려운 이웃들 가운데 희생적으로 봉사하고 하나님의 길과 진리를 교육하는 단체와 개인을 선정해 후원하고 있다. 즉, 슈페리어 대상은 그리스도의 복음을 위하여 헌신적으로 봉사하며 선교하는 여러가지 사업을 후원함으로써 이 세상에 그리스도의 빛이 더욱 빛나게 하고 진리의 말씀과 구원의 복음이 땅 끝까지 전파되게 하고자 하는 소망 위에 운영되고 있다.

제11회 슈페리어 대상 수상자는 ‘러브 네팔’의 권승일 총장(교육부문)과 유재동, 안정순 선교사(개인 선교부문), 그리고 김해연 목사(개인 선교부문)으로 수상금은 각각 5천만원, 2천만원, 1500만원이다.

수상자를 간단히 소개하면, 러브 네팔은 권승일 총장(목사)이 2013년 선교 자원이 집중된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를 탈피하여, 560km, 14시간 떨어진 동부지역에 Nepal New Covenant College(NNCC, 네팔새언약신학대학교)를 설립하면서 활동이 본격 시작되었다. 교수 3명, 학생 10명으로 시작했던 학교는 10여년 만에 80배로 성장하여 33명의 교직원이 800명 이상의 학생을 교육하는 신학대학교로 성장하였다.

또한 러브 네팔은 ‘네팔 복음화’를 앞당겨 실현하기 위해 2030년까지 50개 주에 50개 지방 신학대학교를 설립한다는 2030 비전으로 현재 13개의 지방 신학대학교를 설립 운영하고 있다. 이는 네팔이 수천미터 산으로 꽉 차 있어, 지역마다 언어/종족/계급이 현격하게 달라, 그 지역 사람이 아니고서는 선교가 아주 어렵기 때문이다.

그 밖에 러브 네팔은 한방병원 설립, 뮤직 컨서버토리 개원(올해 가을 예정), 해외 디아스포라 네팔인을 위한 사이버 신학대학 운영 등으로 총체적인 네팔 선교를 담당하고 있다. 시상금은 추가적인 지방 신학대학교 설립/운영 및 네팔새언약신학대학교 도서관 도서 및 설비 보충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유재동, 안정순 선교사는 2001년 서아프리카로 세네갈로 처음 파송되었다가 2004년 종족 선교를 위해 이웃한 감비아에 자리잡아 지금까지 사역을 계속하고 있다. 2006년부터 2016년까지 ‘본토 글로빈 스쿨’을 통하여 영어/컴퓨터/태권도의 예체능 과목을 가르치며 무슬림 학생들의 높은 참여를 이끌어 냈고, 2013년에는 ‘은혜 학사’를 건축하여 중고등학생 신앙공동체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2007년과 2022년에는 두 지역에 교회를 건축하여 주일학교 및 교회 사역을 계속하고 있으며, 그 밖에 성경 캠프, 자전거 국토순례, 방앗간 기계 기증 및 우물 시추, 의약품 지원, 장학생 선발과 유학 지원 등으로 지역 복음화에 앞장서고 있다. 시상금은, 가난한 학생들의 교복을 무상지원하고 현지 크리스천의 취업과 경제적 자립의 기회를 제공하는 재봉학교 설립에 사용될 예정이다.

김해연 목사는 1999년부터 서울역에서 노숙인에게 컵라면과 국밥 등 식사를 제공하는 나눔의 사역을 시작하여 25년 동안 계속하고 있다. “굶주림 없는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며 1999년 9월 시작된 무료급식사업은 이후 교회/목회자/성도들의 동참이 늘어나며 다양한 지원 사업으로 확대되었고, 2014년에는 ‘(사)나누미’라는 법인이 설립되어 더욱 체계화 되었다. 현재는 급식을 넘어 식품/의류/물품 지원, 노숙인의 사회 복귀를 돕는 ‘자활사업’도 함께 하고 있으며, 서울역 주변 쪽방촌 주민을 위한 다양한 ‘지역복지사업’으로 확대되었다. 시상금은 노숙인의 깨끗한 여름나기를 돕기 위한 세안용품과 의류(속옷 포함) 지원 프로젝트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사장 김귀열 회장은 “어둠 속에서 등불의 소중함을 절실히 알게 되듯이, 네팔이나 감비아와 같이 선교하기 어려운 환경 속에서의 사역과 봉사의 가치가 더 크다. 또한 우리 주위의 어려운 이웃을 내 몸처럼 섬기는 사역은 정말 소중하다. 땅끝까지 복음을 전파하여 세상에 빛을 가져온다는 온전한 사명을 품고 오랜 기간 진정한 섬김을 실천해 온 모범적인 단체와 개인에 시상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전달되는 기금이 ‘가루 서말 속의 누룩’과 같이 귀하게 사용되어 세상을 바꾸는데 기여하게 되기를 소망한다.”고 인사했다.

이날 교육부문에서 수상한 러브 네팔 권승일 총장은 “본 상은 기도와 후원으로 함께하는 러브 네팔 동역자 여러분 모두의 것이다. 네팔과 열방에 하나님 나라를 세워가는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어 개인 선교부문의 유재동, 안정순 선교사는 “사람의 눈으로는 작고 초라한 사역임에도 오늘 이 상을 통해 임마누엘 주님의 크신 은혜를 받았다. 이는 잘나서 받는 우등상이 아니라 꾸준한 출석 개근상이라고 여기면서 앞으로도 선교와 봉사를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개인 선교부문의 김해연 목사는 “1960년대의 보릿고개는 지금 우리 주위에도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굶주리는 분들이 단 한분도 안 계실 때까지 주님만 바라보며 달려가겠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슈페리어 재단의 설립자인 김귀열 회장은 사랑과 나눔의 기업 철학을 기반으로 ㈜슈페리어를 굴지의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평소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며, 사회의 어려운 환경에 처한 사람, 단체들에게 직접 참여하는 봉사나 기부를 실천해 왔다. 2014년 재정된 슈페리어 대상은 헌신적으로 일하며 어려운 이웃 가운데 희생적으로 봉사하고 참교육으로 인재를 육성하는 이들과 사업들을 찾아 후원해 왔다. 설립 이념인 선교와 봉사, 교육과 애국의 분야에서 단체와 개인을 매년 선정하여 시상하고 있으며 올해 11회째를 맞이하고 있다.